스포츠 탈장?!

익숙지 않은 단어 스포츠 탈장. 갑자기 등장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민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가 스포츠 탈장 수술 후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 국민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쾌유를 바라며 오늘은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도 점점 스포츠 탈장 질환을 호소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치료법과 예방법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 탈장! 운동선수 아닌 일반인도 증가추세

개인 레저생활이 장려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과거 전문 운동선수에게 나타나던 질환들이 일반인에게도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자신이 가진 신체 능력보다 무리 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운동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포츠 탈장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일반인들은 전문적으로 케어해 주는 진료팀이 없기 때문에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바로 전문의료진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스포츠 탈장이 대체 무엇인가?

스포츠 탈장이란 내장을 지지해 주는 근육층 즉 복벽이 약해지거나 복막에 미세한 구멍이나 상처가 나면서 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즉 [탈장] '장이 탈출하다'라는 말 그대로, 장이 복막벽 밖으로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 탈장의 경우 대부분 사타구니 부위, 보통 서혜부라고도 말하는데요, 즉 아랫배와 넓적 다리가 만나는 Y존 주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경우를 비롯해 골프 등 몸을 비뜨는 동작이 많거나 많이 뛰면서 스트레칭을 요하는 테니스, 준비운동이나 호흡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스트레칭이나 구부리는 동작을 하게 될 경우 이 스포츠탈장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특히 축구선수, 농구선수, 레슬링과 유도선수 및 테니스와 하키선수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너 등의 전문 선수에게 많이 발생하던 질병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탈장 증상은?

대부분의 운동선수의 경우 복근과 내장을 싸고있는 복막이 탄력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어 탈장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서혜부[사타구니]는 구조적으로 근막이 얇기 때문에 반복되는 동작이 가해지거나 무리하게 구부리거나 뒤틀 때에 근막에 손상이 발생합니다. 보통은 근막이 찢어지거나 작은 구멍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그 틈으로 장이 외부로 탈출하게 되어 통증과 함께 외형적으로도 모양이 드러나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최근에는 복근이나 힙업 운동을 하는 일반인들의 증가추세로 무리하게 웨이트기구의 중량을 올리다가 스포츠 탈장을 호소하는 일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택배 기사님들이 탈장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스포츠 탈장은 단순한 근육통 정도로 여겨질 만큼 통증이 크지 않다는 특징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외형적으로 크게 모양의 변형이 없고 아랫배에 간헐적이고 묵직한 불편감 정도일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은 금세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서혜부쪽에 불룩하게 나와 육안으로도 쉽게 관찰이 되고 손으로 만져지기도 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도 자연히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룰경우 내부 장기와 해당하는 부위의 근막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심한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고, 심할 경우 장폐색, 괴사 등으로 위험한 상태에 까지 이르게 합니다.

■스포츠 탈장 치료 방법

근막은 근육을 싸고 있는 막입니다. 이 부분은 한겹으로만 되어 있지 않고 10개 정도의 여러 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여러 겹의 근막과 복막이 한번 상처가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번 상처가 발생해서 탈장이 진행 된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이미 탈장이 진행된 부위의 내장과 복막의 일부 조직이 구조적으로 그 형태에 변형가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한번 찢어진 비닐백이 자연히 처음처럼 복원 되지 않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복강경 수술과 비봉합 내측 보강술등 수술 후에 통증도 줄이고 외부 공기가 내부로 닿는 것도 최소화 하며, 재발도 낮추는 여러 수술방법이 고안되어 과거보다는 그 수술 예후가 좋고 회복기간도 빠르다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경우도 스포츠탈장 수술 후 2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페루전에 참가한다고 하니 일심 걱정도 되지만 페루전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또 기대하기도 합니다.

■스포츠 탈장 예방하기!

그러나 만병을 치료하기 보다는 항상 예방에 힘써야 되겠지요! 전문 운동선수들은 제외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는 선천적으로 복막에 문제가 있거나 사고가 있지 않은 이상 이 스포츠 탈장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신체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고강도의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무슨 운동이든지 처음 시작할때는 전문가나 오랫동안 해당 운동을 해온 지인의 코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운동에 들어가기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특히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우리 몸에서 코티솔이라는 몸을 뻣뻣하게 만드는 나쁜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평소 운동량의 70% 정도의 량으로 조절하시길 권면하고 평소보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갖고, 중간중간 단 1분이라도 시간을 갖고 깊은 심호흡으로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 주어서 근육과 장기를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당연히 섭취하는 음식도 중요하겠습니다. 평소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이는 식단을 습관화해서 스포츠 탈장 같은 질환을 예방하길 바랍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챙겨서 드시겠지만 귀가 따가 울 정도로 말해도 안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적어봅니다. 비타민C와 오메가 3의 영양소가 우리 몸의 유연성과 탄력성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영양제로 드시는 것도 좋지만, 평소 레몬을 잘 씻어 껍질째 텀블러에 짜아넣어 레몬수를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비타민C의 보고인 레몬에서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더불어 젖산을 분해해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식간에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올바른 호흡법을 하여 복압을 잘 유지하고 근육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동작을 하거나 무거운 중량을 들을 때에는 호흡을 가다듬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허리가 악하거나 과거 복부나 서혜부에 수술 병력이 있으시 분들은 운동 시에는 리프팅 벨트의 착용도 권면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다가 스포츠 탈장과 같은 병에 결린다면 너무 속상하겠지요, 뭐든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상태를 살피면서 건간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